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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령 2022-07-18 00:00
최근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차 수요의 급증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울산에 약 2조 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발표하면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졌다.
이에 우리 대학이 울산광역시교육청 위탁사업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그린모빌리티 기술교육’을 통해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울산에너지고등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 울산공업고등학교,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등 울산지역 5개 특성화고 3학년 41명을 대상으로 ‘그린모빌리티 심화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서부캠퍼스에서 이달 18일(월)부터 8월 12일(금)까지 20일간 총 120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기모터의 이해 및 활용 ▲산업용 로봇 운용 ▲2차전지의 이해 및 활용 ▲생산자동화 실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교육은 우리 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안정열 교수, 기계공학부 이진우 교수, 화학공학과 유승민 교수, 기계공학부 김현수 교수가 담당한다.
울산시도 울산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전기차 및 수소차 생산 증가에 대비해 2025년까지 412억 원을 투입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2030년까지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부품기업 혁신역량 확보와 울산의 미래차 생산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우리 대학 기계공학부 김현수 교수는 “이제 도로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미래차에 대한 수요는 많고, 관련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 정부, 지자체가 나서서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확충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대학이 울산지역 미래 주력산업인 그린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해서 국가 미래 산업발전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울산에너지고등학교 3학년 양수빈 학생은 “울산과학대학교에 와보니 실습 장비와 실습실이 정말 좋다. 이번 교육 참여로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전문지식을 더 쌓아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 첫날 개강식에는 교육생 41명을 비롯해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서정련 미래교육과장, 황선명 직업교육팀 장학사, 이광옥 장학사가 참석했다. 울산광역시청은 강영구 일자리경제과장, 강진아 쳥년일자리담당 사무관, 김태형 청년일자리담당(센터) 김태형 주무관이 참석했으며, 우리 대학은 이남우 부총장, 김현수 산학협력부단장, 이진우 창업창직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