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 11일 서부캠퍼스 1공학관 401호에서 30여명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를 초청해 ‘정밀화학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화학산업의 위상 및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습니다.
이 박사는 특강에서 울산의 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성숙기에 도달한 석유화학산업,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등 주력 수출기업의 미래 신사업 영역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신소재, 그린에너지, 바이오헬스 등이며,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국제유가 변동, 세일혁명, 차이나 리스크,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등과 같은 글로벌 환경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의 샌드위치와 같은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화학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주도,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돌파, 타 주력산업과의 융합, 산업안전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술확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신성장동력 신산업 육성 등 새롭게 등장한 성장 환경 패러다임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화학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화학연구원은 그 범위 및 개념을 재정립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핵심분야를 도출해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산업육성 발전전략을 수립했다”면서 “기존의 정밀화학산업은 의약품, 염?안료, 도료, 잉크, 화장품, 접착제, 농약 등 범용 위주의 제품을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시대 흐름에 따라 산업 간에 융·복합으로 발생하는 화학제품을 포함해 전자정보용 화학소재, 바이오 화학소재, 에너지관련 화학소재 등으로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곧 소재혁명으로서 미래에서도 화학의 역할은 중요하다”면서 “친환경차, 드론, 로봇, 3D 프린팅 등 신산업의 핵심소재 개발은 물론, ICT 융합을 통한 지구환경 및 산업안전 지킴이 역할과 AI 및 XR 기반의 먹거리 확충을 위한 미래 가꿈이 역할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