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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12-04 13:36
우리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우리대학 재학생이 참가한 대회는 지난 1일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지역현안과 공생을 향한 글로벌 창업 제안’(이하 대회)으로 사가여자단기대학 현대한국문화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인 (주)스마트파머가 후원했다.
이 대회가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우리대학, 사가대학교, 사기여자단기대학, 아리아케코센 등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팀을 꾸려 일본 지역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토대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 수상팀은 우리대학 공간디자인학부 2학년 황태수(남, 24세)·이재훈(남, 23세) 학생, 사가여자단기대학 이소타니 료카, 코가 치사토, 후치가미 레이 양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WE CAR’.
이들은 지하철 없이 시내버스가 1시간에 1대 정도로 교통편이 취약한 일본 사가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돕고자 지역 주민들이 일과(근무) 중에 사용하지 않는 개인차량을 활용하는 카쉐어링 사업을 제안해 1등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컴퓨터정보학부 1학년 이요한(남, 20세)·이태형(남, 20세) 학생, 사가여자단기대학 우치다 사키, 우라고 에리카 양 등 4명으로 구성된 ‘SUBPASS’팀이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종이승차권을 사용해 내·외국인 모두 불편을 겪고 있어 RFID를 이용해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요금을 무선으로 결제하는 시스템 사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장인 요코 토시후미 씨(사가은행 벤처케피탈 담당자 겸 봉추학원 이사장)은 “양국 학생들이 각 지역의 문제점을 창조적 발상을 통해 공동으로 해결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것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 전문대학의 IT기술력 및 교육성과에 매우 놀랐다”며, “모든 아이템이 사가지역에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 사가지역의 발전과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는 창업동아리 학생 중 10명을 선발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사가현 일대를 방문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전문업체인 OPTiM을 방문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창업지원재단인 봉추학원을 방문해 일본의 창업환경과 창업시스템을 경험했다.
또, 지역 내 고등학교 및 대학들과 연합해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창업역량을 키웠다. 컴퓨터정보학부, 전기전자공학부 등 IT 관련 학과 학생들은 학습 성과를 일본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등 활발한 학습 교류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