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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령 2019-04-05 20:10
우리대학 간호학과가 5일(금) 오후 2시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이어받는 ‘제2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하 행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예비 간호사들은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76명이며, 이 가운데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남학생 9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선서식에 앞서 올해 2월 졸업하고 울산대학교병원에 합격해 입사 대기 중인 홍비(간호학과 2014학번) 동문에게 촛불을 건네받고 간호인으로서 일생을 의롭게 살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면서 간호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대학 허정석 총장과 최귀윤 간호학과장 등 대학 관계자와 울산광역시 간호사회 이경리 회장과 이화선 사무처장, 울산대학교병원 이영신 팀장, 울산병원 김장년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울산 관내 20개 병원의 간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우리대학 김영희 간호학과 동문회장 및 동문, 재학생, 부모님과 가족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후배들은 선배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마련하는 등 예비 간호사의 앞날을 축하했다.
우리대학 간호학과는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에서 운영 중인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해 서울아산병원, 동강병원,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문노인병원, 장기요양시설 등 총 17개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이번에 나이팅게일 선서를 마친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은 4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임상실습을 하게 되며, 졸업 전까지 총 4학기 동안 임상실습을 나가게 된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여한 간호학과 3학년 김승연 학생은 “실습복을 입으니 정말 임상실습에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설레고 기쁘다”며, “앞으로 병원현장과 학교에서 더 열심히 배워서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마음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 간호학과는 1996년 3월 간호과로 개설돼 지난 2012년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승인을 얻어 2013학년도부터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간호학과로 개편했다. 올해 2월 졸업생 78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00여 명의 전문직 간호사를 배출했다.